장송의 프리렌
葬送のフリーレン
Frieren: Beyond Journey's End
장르 판타지, 모험
작가 스토리 - 야마다 카네히토 / 작화 - 야베 츠카사
연재기간 2020년 4월 28일 ~ 연재중(무기한 휴재중)
연재처 주간 소년 선데이
단행본 14권
애니메이션 제작 매드하우스
스트리밍 LAFTEL, TVING, NETFLIX,
Coupang Play, WATCHA, Wavve
화수 28화
줄거리
용사 힘멜 일행과 함께 10년에 걸친 모험 끝에 마왕을 물리치고 세계에 평화를 가져온 마법사 프리렌. 천 년을 넘게 사는 엘프인 그녀는 힘멜 일행과 재회를 약속하고 혼자 여행을 떠난다. 그로부터 50년 후 프리렌은 힘멜을 찾아갔지만 50년 전과 달라진 게 없는 그녀에 비해 힘멜은 늙었고 수명이 얼마 남아있지 않았다. 그 후 죽음을 맞이한 힘멜을 보고 지금까지 '인간을 아는' 일을 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고 자신을 반성한 프리렌은 '인간을 알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그 여로에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다양한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출처: ANIPLUS
대륙의 아득히 먼 북쪽 끝
세상 사람들이 천국이라 부르는 장소
오레올 '혼이 잠드는 땅'에 도달했다.
그곳은 많은 혼들이 모이는 곳으로
나는 옛 전우들과 대화했다.
- 대마법사 플람메 -
대륙을 보여주는 지도와 함께
대마법사 플람메의 기록이 나오며
1화 '모험의 끝'이 시작됩니다.
여느 판타지 만화와는 다르게
마왕을 '물리치러 가는' 이야기가 아닌
마왕을 '물리친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용사 '힘멜', 전사 '아이젠', 성직자 '하이터'
그리고 마법사 '프리렌'
4명의 용사 힘멜 일행은 10년 간의 여행을
끝으로 성으로 돌아와 마왕을 쓰러트린
그들을 위해 열린 축제를 즐기게 됩니다.
그리고 하늘 위로 50년마다 한 번 볼 수 있는
에라 유성이 수없이 쏟아집니다.
도시 안이라서 잘 보이지 않는다며
분위기를 깨는 프리렌이였지만
50년 후 에라 유성이 잘 보이는 곳을
안내하겠다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게 됩니다.
그렇게 50년이 지난 후
힘멜을 만나러 간 프리렌.
영원에 가까운 수명을 지닌 엘프와는 달리
인간이였던 그는 늙었고
수명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 번 일행들과 함께
에라 유성을 보러 가게 되며
50년 전과는 다른 더욱 아름다운
광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 후 힘멜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장례를 치르게 됩니다.
그동안 무덤덤했던 프리렌이였지만
흙 속에 묻혀가는 힘멜의 관을 보며
프리렌은 눈물을 흘립니다.
인간의 수명이 짧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
왜 좀 더 알려고 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인간에 대해 알아가는 여행을
시작하게 된 프리렌.
힘멜이 죽기 전에 그에게 좀 더
노력하지 않았던 점을 반성한 프리렌은
하이터와 아이젠이 죽기 전에 찾아가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그들의 부탁은 페른과 함께 여행을
떠나줄 것, 오레올에 가서 힘멜과
다시 만나는 것.
그렇게 페른과 슈타르크와 함께
힘멜을 다시 만나 이야기 하기 위해
혼이 잠드는 땅, 오레올을 향하는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잔잔함의 매력
<장송의 프리렌>은 장르가 판타지이지만
화려한 전투씬이 많기보다는
주로 그들의 여행 일대기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사실 전투씬을 기대하고
보기에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작품인데요.
그렇지만 기존과는 다르게 판타지 장르를
담담하고 잔잔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 작품입니다.
거의 세계관, 설정들이 판타지 요소를
가지고 있을 뿐, 힐링 일상물로 봐도
무관할 정도라고 보여지는데요.
모험가는 마을마다 돌아다니면서
잡일을 도와 경비를 마련하거나,
시험을 치르되 종목이 마법이 되는 등
세계관에 들어가 일상을 살아가는 듯한
느낌을 많이 자아냅니다.
보다보면 천천히 이 작품 속으로
스며들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각자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항상 곁에 있을 것 같았던 사람, 떠나보낸 사람,
새로운 인연,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갈등,
계속 기억하고 싶은 장소, 가보고 싶은 장소...
추억과 함께 감정을 불러일으켜서
한편으로는 굉장히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잔잔한 흐름이 먹먹해진 마음을
천천히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
위로해주는 듯한 느낌까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또 마냥 잔잔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힘을 줄 때에는 힘있게 넣어주는 편인데요.
만화책으로는 전투씬이 다소 빈약했으나
애니화가 되면서 풍성해진 사례입니다.
스포와 상관없이 전투씬을
감상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아래 영상을 통해 보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YHCqcyX9N3s?si=paRQVJrf5Zu2FofB
유한하기에 소중한 것들
주인공은 영생에 가까운 수명을 가진
엘프인 만큼 남는 것이 곧 시간인데요.
수명이 짧은 인간과 다르게
무언가에 쫓기듯 살지 않아도 되고
서둘러서 실력을 키우거나
무언가를 알아내는 노력을
급하게 하지 않아도 잘 살 수가 있습니다.
무한한 시간을 기준으로
유한한 존재들을 바라보게 되니
다르게 보이는 것들을 발견 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해결되겠지,
시간을 많이 같이 보낸 만큼
아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우리들은 보통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많다고 한들
알고자 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눈꼽만큼도 알 수 없다는 것을
프리렌이 힘멜의 장례식에서 보인
눈물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과거가 어떠했든 '지금'의 마음이
어떠한지 묻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모험가가 되기를 포기했던 성직자 자인,
마왕을 토벌하러 가기를 꺼려했던 프리렌,
과거의 영향이 아닌 '현재'의 마음을
기준으로 한 선택이 그들의 미래까지
바꾸는 발걸음을 만들어내기도 하였습니다.
유한한 존재 일수록 현재 어떠하냐는 것이
중요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만큼 선택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영향을 받아 선택을 미루거나,
하지 않게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였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흘려보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그 선택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면
현재의 마음을 통해 후회하지 않을
다음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 보여집니다.
OST
<장송의 프리렌>의 오프닝은
무려 YOASOBI가 불렀는데요.
노래와 뮤직비디오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습니다!
한번쯤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OP
ED
이상 <장송의 프리렌>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장송의 프리렌의 '장송'의 의미는
죽어서 장사를 보낸다, 라고 해서
엘프 중 역사상 가장 많은 마족을
저 세상으로 보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의미가 조금 뜻밖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토록 증오하는 마족을
많이 처치했다는 의미이기도 하여
힘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여러분들도 포스팅을 보시고
더 기대되는 마음으로
작품을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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