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022)
サイバーパンク エッジランナーズ
Cyberpunk: Edgerunners
장르 사이버펑크, 액션, 느와르, 고어, SF
원작 CD PROJEKT <사이버펑크 2077>
감독 이마이시 히로유키
애니메이션 제작 트리거
화수 10화
스트리밍 NETFLIX(독점)
공개일 2022년 10월 23일
시청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
사이보그 임플란트로 가득한 부패한 디스토피아 세상.
재능은 넘치지만 무모한 길거리 소년이 무법의 용병, 엣지러너가 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출처: 넷플릭스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디스플레이의 불빛이
화려하게 비추고 있는
나이트 시티가 펼쳐집니다.
나이트 시티는
자본이 지배하는 세계.
정부보다도 기업이 권력을 쥐고 있는
극심한 빈부격차와 부패의 도시입니다.
기술의 진보, 무분별한 신체개조,
개인의 계급 상승, 문란한 성문화와
보험에 가입되지 않으면
생명조차 멸시하는
이 어지러운 도시에서
누군가를 향한 순수한 마음을 가진
한 소년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엣지러너 '데이비드'
엣지러너는 사회의 가장자리(Edge)에서
살아가는 무법자들을 뜻합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이를 공식적으로
무법자 용병 (Mercenary Outlaw) 라고
설명하였는데요.
극중에서 데이비드는 없는 형편에서도
좋은 학교에 보내고자 하는 엄마의 바람에
떠밀려 학교에 억지로 다니고 있었습니다.
아라사카 꼭대기 층에서 일했으면 좋겠어. 넌 그정도 재능이 있어.
그 바람이 탐탁치 않았던
데이비드이지만
아라카사 꼭대기 층에서
일하기를 바랐던
어머니의 꿈을 외면할 수 없어
마지못해 수용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도로에서
갱단의 총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 그 사건으로 인하여
소중한 어머니를 잃게 됩니다.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기는커녕
동급생의 조롱을 듣게 되며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서는
데이터 복구에 대한 변상을 하라는
요구에 시달리게 됩니다.
돈이 없어 가장 저렴한 장례서비스로
자판기의 캔을 뽑듯 나온 어머니의 유골,
밀린 월세로 인해 열리지 않는 문,
지불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는 세탁기,
아무도 데이비드를 신경써주지 않는
이 세계에 대하여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무능함 앞에 무력감을 느낍니다.
데이비드는 이 세계에 반항하듯
어머니가 남긴 '산데비스탄'을
자신에게 이식하게 되고
임플란트로 인해 강해진 힘으로
동급생을 찾아가 세게 한방 먹여줍니다.
속 시원한 듯이 호탕하게 웃지만
이후 데이비드는 나아갈 방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때 데이비드는 '루시'라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후 루시가 함께 일하는
엣지러너 크루와 연결되며
데이비드는 자신의 역량을
인정받아 크루에 영입되게 됩니다.
그렇게 주인공 데이비드는
나이트시티의 엣지러너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에피소드가 이어지게 됩니다.
누군가를 향한 '순수함'
<사이버펑크 : 엣지러너>에서는
기계(임플란트)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의 진보,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배경으로 담은 작품입니다.
기술의 진보로 편리함을
보장하고 변화를 도모해왔지만
되려 공허해지기만 하는
그런 암울한 세계관인데요.
과연 인간과 생명에 대한
가치는 살아있는지,
무분별한 신체개조로 인해
자신이 인간인지, 기계인지
혼동스러우며 일말의 인간성이란
남아있지 않은 것인지,
알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사이버펑크 : 엣지러너>의
세계관 속에서는
그러한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위한 마음과 의지를
이어가고자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바로 주인공 '데이비드' 입니다.
제일 잘 나가는 엣지러너의
리더가 되겠다는 '메인'의 의지,
아라사카 꼭대기 층에서
일하기를 바랐던 '엄마'의 소원,
달에 가고 싶어했던
사랑하는 '루시'의 꿈,
'그들의 꿈을 이루어주겠다' 라는
자신의 꿈을 위해 발버둥 치게 됩니다.
그리고 끝내 그들의 꿈과 의지를
어떤 형태로든지 이루게 되는데요.
공허하기만 한 세계 속에서
누군가를 향한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소년이기에 더더욱 마음을
울리게 하는 듯 합니다.
디스토피아적인 사회 속에서도
결국 인간다운 것이 무엇인지
개인적으로 데이비드를 통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향한 사랑,
그 사람을 위하는 순수한 마음이
우리를 그토록 울리고 그립도록 만들며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OST
I Really Want to Stay At Your House
- Rosa Walton
해당 OST는 굉장히 유명한데요.
작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어 자막이 달린 영상까지
함께 첨부해드립니다.
<사이버펑크 : 엣지러너>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
즐겁게 잘 보셨나요?
저는 이 작품을 보면서
화려한 액션과 듣고 보는 즐거움도
즐겼지만 한편으로는
나에게 그러한 순수한 마음이
남아 있는지, 아니면
이미 사라져버린 과거일 뿐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10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루즈하지는 않지만
고어하고 수위가 높은 장면들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단순히 가볍게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네요!
긴 호흡이 아닌 만큼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한번에 이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관점을 참고하시어
더 즐거운 감상 되시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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