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 & comic

【Ani】 도시에서 시골로, '나다움'을 찾아서 <바라카몬>

센마 2025. 6. 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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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티빙

 


 

 

 바라카몬 
ばらかもん
Barakamon


 


장르  서예, 일상, 코미디
작가  요시노 사츠키

서예 하라 운가이
애니메이션 제작 키네마 시트러스
화수 12화
스트리밍 TVING, LAFTEL, WATCHA
방영기간 2014년 7월 6일 ~ 2014년 9월 28일
연재처  간간 온라인
연재기간  2009년 2월호 ~ 2018년 11월호
                2023년 5월호 ~ 2023년 10월호
단행본  19권



줄거리

서예에 자부심이 넘쳤던 한다 세이슈는 자신의 작품을 혹평받자 격분하고, 이를 본 아버지가 그를 고토 열도로 쫓아낸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그가 마주친 건 자유분방한 이웃 초등학생! 도시 청년 한다가 이 섬에 적응할 수 있을까?
출처: 왓챠

 

영감이 번뜩 떠오른 듯,
큰 붓을 먹에 푹푹 찍으며
미친듯이 붓질을 합니다.

이내 혼신의 힘을 다한 듯,
모든 것을 끝낸 이 남자는
그대로 뒤로 드러눕습니다.

 

마주한 천장, 그때 같이 들려오는
한 목소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직 젊은데도 판에 박힌 글씨를 쓰는군.
견본 같기도 하고 상을 받으려고 쓴 것 같아.
자네는 평범함의 벽을 넘으려 해 봤는가?
정말 지루한 글씨야"

 

 

이 남자는 격분하여 
그대로 성큼성큼 걸어가
노인에게 주먹을 휘갈기고
이후 섬으로 유배됩니다.
그렇게 한다 세이슈,
<바라카몬>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내 글씨가 뭐가 나빠!

 

출처: 구글

 


 

<바라카몬>이 나타내는 뜻

 

 

<바라카몬>은 나가사키현 고토시의 
본 섬인 후쿠에 섬 토미에 지구의 작은 마을 
나나츠타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실제로 존재하는 섬이며
작가가 나고 자라서 지금도
살고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작가가 겪었던 섬 생활을 토대로
그려져서 80%는 실화인데요.

 

나루와 히나, 개구쟁이들이 다니는
나나츠타케 분교도 작가의 모교로
실존했던 학교라고 합니다.

 

작중에서 나오는 고토 우유도
실제로 고토에서만 판매하는
고토 브랜드의 우유인데요.

 

시골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버스나 택시 등 교통편이 불편한 점,
재래식 변기, 급탕기의 등장,
바다에서 헤엄칠 때 꿀팁, 
그리고 사투리 등 향토적인 모습
작품 속에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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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토 바라몬'
씩씩한 사람을 뜻하는데
나나츠타케 섬에서는
이를 '바라카몬'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에피소드 내에서도 사투리로 인해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장면도
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바라카몬>은 제목부터
사투리로 시골의 향토적인 모습과
일상의 느긋함,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애니입니다.

 

 


 

'나다움'을 찾아가는 성장

 

 

아무리 주인공이지만
지팡이를 짚은 노인을
때렸으니 동정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이 사실인데요.

 

이렇게 난처한 오프닝의 작품을
오랜만에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다의 아버지가
머리를 식히고 오라며 섬으로
한다를 보내게 된 것 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게 쓰는 글씨가 뭐가 나빠?"

 

한다는 섬에 도착한 이후에도
짐을 다 꺼내지도 않고
서예 물품만 쏙 빼서
서예 연습에 몰두합니다.

그러나 서예의 길을 걸어오면서
들어왔던 혹평들과 차가운 시선,
자신을 향한 화살들이 떠올라
집중을 할 수가 없었는데요.

 

그리고 고토 바라몬, 씩씩한 나루
방 안으로 들어와 장난을 치니
더더욱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한다는 내쫓는 것은 포기하고
방 한 켠에서 연습을 이어나갑니다.

그때 나루는 한다의 글씨를 보고
대단한 글씨라며 감탄을 하는데요.

 

"학교 선생님 글씨 같대이"

 

한다는 견본 같다는 혹평과 겹쳐져
버럭 화를 내고 나가버리게 됩니다.

 

정곡을 찔리고 성질을 내니

어른스럽지 못한 면모를 보였는데요.

그러나 나루는 한다에게 다시금
찾아와 싫어하는 말을 해서 미안하다며
머리 숙여 사과합니다.

 

 

한다는 관장님을 때렸지만
기본을 무시하고 자신의 글씨에
혹평을 날린 관장님에게
사과할 마음이 전혀없었는데요.

 

그에 반한 나루의 모습을 보며
사실은 사과하기가 겁났던
자신의 모습을 인지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나루가 근사한 것을 보여주겠다며
방파제 앞으로 한다를 데려가는데요.

 

한다는 고작 노을을 보겠다고 
이 방파제를 넘어가는 것이냐며,
방파제도 넘어보려 하지 않은 채
하늘도 흐리니 보일리가 없으니
이만 가자고 나루에게 말합니다.

 

그러나 나루는 이윽고 
방파제를 끝까지 올라가고
한다에게도 손을 내밉니다.

 

선생님도 얼른 와 봐라! 이 벽을 못 넘으면 하나도 안 보인대이!

 

 

 

그 말을 들은 한다는
관장의 말을 떠올리며
한 발, 한 발 방파제를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하늘이 흐리니 노을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올라오지 않으면
보이지 않았을 풍경
한다는 마주하게 됩니다.

 

출처: 구글

 

한다는 나루와 집으로
돌아왔고 마을 사람들도
한다의 집에 모여있었는데요.

 

이사가 드문 섬에서
이삿짐 차가 온 것을 보고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려
모두 모여왔던 것이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돌아간 후,
한다는 무언가 떠오른 듯
미친듯이 붓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글씨가 아닌,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글씨
거침없이 써내려나갑니다.

 

그래. 아버지가 이 섬에 오게 한 이유.
대충 알 것 같아.

출처: 구글

 


 

<바라카몬>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사실 오래 전에 보았던 작품이지만
잊을 수 없는 작품이라 꼭 한번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린애 같던 한다가 조금씩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았는데요.

 

<바라카몬>을 보며 성장에는
각자에게 때에 따라 적절한
경험과 말이 필요하고
매몰차게 한 가지(연습 등)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쉼 또한 필요한 것임을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나다움'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는 작품인데요.

'나답다'라고 말하고
설명할 수 있는 요소란 무엇인가,
한번 쯤 생각해보는 것도
이 작품을 즐겁게 볼 수 있는
포인트이지 않을까요?:)

 

출처: 구글

 

또 장르가 코미디라서 그런지
웃긴 장면들도 많이 나와서
즐겁게 보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치유물하면 <나츠메우인장>처럼
잔잔한 느낌이 많은데 사람에 따라
지루하다고 느끼기도 하는데요.

 

그러한 부분을 코미디로 보완해주니
걱정없이 보기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이 포스팅을 참고하여 
더 즐거운 감상을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OST

특히나 OP은 작품의 핵심주제를
함축하여 표현한 듯 하니
꼭 한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OP : らしさ(다움) / 원곡.ver

 

OP : らしさ(다움)  / 한글 자막

 

EP : Innocence (TV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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