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Rise of the Guardians
장르 판타지, 어드벤처, 가족
감독 피터 램지(Peter Ramsey)
애니메이션 제작 DreamWorks Animation
스트리밍 WATCHA(개별구매)
개봉일 2012년 11월 21일 (미국)
2012년 11월 29일 (한국)
상영시간 97분
시청등급 전체 관람가
줄거리
전 세계 아이들의 환상적인 꿈과 동화 같은 상상력을 지켜주는 가디언즈 놀스, 버니, 투스, 샌드맨. 그러나 두려움을 심어주는 악몽의 신 피치가 깨어나자 가디언즈는 새로운 가디언 잭과 함께 최후의 대결에 나선다.
출처: WATCHA
꽁꽁 얼어붙은 연못 아래에서
하얀 백발의 남성이 떠오릅니다.
얼음을 깨고 연못 위로 떠오른 남성은
방금 정신을 차린 것처럼 숨을 가쁘고
거칠게 몰아쉽니다.
깨졌던 얼음이 다시 얼고
그의 손이 닿는 곳마다
얼어붙는 신기한 힘을 보며
신이 난 '잭 프로스트'
바람도 그의 친구인지
잭을 나무 위까지
올라가게 해줍니다.
그때 불빛으로 가득한
한 마을을 발견하게 되고
바람을 타고 마을에 도착한 잭은
꼬마에게 여기가 어디인지 묻습니다.
그 순간, 꼬마는 잭의 몸을 관통하며
지나가게 됩니다.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아무도 자신을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으며
오직 알고 있는 단 하나는
달이 알려준 자신의 이름,
'잭 프로스트' 라는 것이였습니다.
그로부터 300년 후,
북극에 있는 산타의 기지.
가디언즈에 대한 아이들의 믿음을
나타내주는 지구본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검은 모래가 나타나
지구본을 감싸게 됩니다.
가디언즈에 의해 봉인 되었던
부기맨 피치가 다시 돌아왔음을
알게 되고 산타는 부활절 토끼 버니,
이빨 요정, 샌드맨, 모든 가디언즈를
북극으로 소집하게 됩니다.
그때 달은 그들에게 새로운 가디언,
곧 '잭 프로스트' 를 영입할 것을 알려줍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던 잭은
설인과 버니에 의해
산타의 기지로 끌려가게 되고
새로운 가디언이 된 것을
축하를 받게 되는데
300년이나 자신에게 말도 없이
방치하던 달에게도 화가 나며
뜬금없이 가디언이 되라는 소식이
잭에게는 달갑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가디언즈들과 잭이
실랑이를 하는 도중
이빨왕국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피치가 나이트메어를 이용하여
아기 이빨요정들 '베이비 투스'와
아이들의 기억이 담긴 치아를
모조리 빼앗아가게 된 것입니다.
이내 아이들은 자신의 이빨이
그대로인 것을 보고 실망하며
이빨요정의 존재에 대해
신뢰를 잃어갔습니다.
아이들의 믿음으로 존재하며
힘을 얻는 가디언즈.
이빨요정은 힘을 잃어 주저앉게 되고
잭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우리가 모아온 이엔 어릴 적 기억들이 담겨있어.
너의 기억도.
그렇게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낼 방법을 알게 된 잭.
자신들과 함께 피치를 물리치면
기억을 되찾게 해주겠다는
산타의 제안에
잭은 동의하게 되며
그렇게 피치를 물리치고
자신의 기억과 정체를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네 중심에는 무엇이 있지?
산타는 잭에게 질문합니다.
'달의 그 분(Man and Moon)'이
잭을 선택한 것이라면
잭이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기에
선택 받았을거라 하는데요.
이후 자신의 중심을 들려줍니다.
"몸집 크고 사나워 보이지만
두려움을 모르고 인정도 많아.
그 끝에는 큰 눈. 무척 크지!
왜냐하면 호기심이 많으니까.
어렸을 때부터 어떤 걸 보든지
늘 신기해하는 눈이였지.
나는 그런 호기심을 온 세상에 퍼뜨리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지켜주지.
너는 뭐지?"
잭은 질문을 받을 당시에만 해도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피치를 물리치는 과정 속에서
깨달아가게 되는데요.
피치에게 당하고 절망에 빠져있을 때
자신의 중심에 대한 힌트를
베이비투스의 도움으로 치아에
기록된 기억을 통해 얻게 됩니다.
어느 날, 자신의 동생에게 위험이
찾아오게 되고 무섭고 두려움에
떨고 있던 동생을 자신의
장난끼로 안심 시키게 되죠.
그렇게 한 차례 안심 시킨 후,
잭은 옆에 있던 나무막대기를
이용해 동생을 구하게 되지만
자신의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저 장난치고 사고뭉치로만
여겨지던 잭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천진난만함과
많은 장난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안심시켜주며
그들을 수호해줄 수 있던 것이죠.
그렇게 기억을 통해
자신의 중심을 깨닫게 되고
힘과 용기를 얻게 된 잭은
다시금 일어서게 됩니다.
'잭'은 자신의 기억을 돌아보면서
어떤 성격이였는지, 무엇을 했는지,
자신의 장점이 주변인들에게
어떤 울림을 주고 영향을 주는지를
알게 되면서 가디언으로 뽑힌 이유도
알게 된 듯 합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도
잭과 다르지 않아보이는데요.
저 또한 궁금했던 주제였습니다.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장점은
무엇이며 그것을 잘 살릴 수 있는
진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꼭 진로가 아니더라도 나만의
이유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다.
나만의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개성을 강조하고 자기PR시대에
걸맞게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있는 시대입니다.
물론 이유를 찾았다고 해서
마냥 그것에만 매몰되어
선택하고 살아갈 수는 없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이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자신의 중심'에 대해 생각해보고
정의하여 자신을 잃지 않고
돌아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스스로가 믿는 쪽이 곧 실존하게 되는 것
가디언즈들은 신기하게도
아이들의 믿음으로 존재합니다.
정확하게는 눈에 보이고 들을 수 있는
실존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초반에 주인공 '잭'은
자신의 존재를 아무도
믿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존재는 이미 존재하지만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투명한 존재로 있게 되었지요.
이후 또 다른 주인공 '제이미'가
잭 프로스트의 존재를 듣게 되고
믿게 되면서 잭은 눈에 보이는
실존인물이 됩니다.
이를 통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스스로가 어떤 것을 믿느냐가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 나아간다면 주변과 나 자신에게
좋은 행동과 생각, 말을 해줄 것이고
내가 긍정적이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어간다면
매사에 그렇게 대할 것입니다.
실제로 글을 작성하고 저 조차도
이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스스로는 해도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회로가 있었고
이로 인해 몇 번 안해보고
손을 놓아버린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긴 해서
많은 것들을 할 수는 있지만
깊이감이 없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시도하는 용기가 있고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 볼 수 있지만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긍적적인 사람이라 믿게 되면
그에 따른 생각과 행동,
말을 하게 되서
결과값 또한 바뀌게 됩니다.
즉, 가디언즈의 가디언들처럼
실존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미 많은 영상과 책 속에서도
이러한 조언들은 많지만
정작 내게 직접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현재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쩌면 이 영화를 통해서
자신의 중심에 대한 생각을 하고
앞으로 어떤 것을 믿어갈 것인지
만들어간다면
훗날에 아이들을 수호하는 가디언처럼
멋진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여러분에게 전해봅니다.
이상 <가디언즈: Rise of the Guardians>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유독 줄거리 설명이 많긴 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설명하려니
해당 내용이 빠질 수가 없었네요!
평점이 갈리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좋은 평에 속합니다.
중심에 대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영상미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잭 프로스트의 비주얼이
잘뽑힌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저는 유독 영화 후반부에서
샌드맨이 악몽을 다시 달콤한 꿈으로
바꾸어 줄 때, 아이들의 희망과 꿈이
온 세상에 가득한 광경이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보고 있는
나 자신에게도 희망을 심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잭의 얼음, 결빙 능력 또한
섬세하게 표현해 보는 눈도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여러분들도 포스팅을 보시고
작품을 더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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